'최고의 결혼' 노민우, 박시연 아닌 엄현경과의 결혼 선택

2014-11-02 15:43

최고의 결혼[사진 제공=씨스토리 ]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TV조선 '최고의 결혼' 노민우가 결국 박시연이 아닌 엄현경과의 결혼을 선택했다.

1일 방송된 '최고의 결혼' 8회에서는 박태연(노민우)이 홀로 부모님을 찾아가 임신 소식을 알린 현명이(엄현경)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이를 지우지 않겠다는 확답을 받은 태연은 거짓말 탐지기를 통해 자신의 질문에 진실만을 대답할 경우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명이는 '돈이 탐난다', '박태연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난감한 질문에도 솔직하게 대답하며 "오빠보다 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던 내가 하루 아침에 하층민이 됐다. 내게 사랑은 사치다"라고 진심을 털어놓았다.

이에 태연은 '결혼 후에도 다른 여자와 연애할 권리를 갖는다', '남편의 역할을 요구하지 않는다',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다', '처자식을 부양해야 할 의무를 갖지 않는다' 등의 파격적인 조건이 명시된 계약서를 내밀며 계약 결혼을 제의했다. '명이 역시 이에 응하며 두 사람의 결혼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태연과 명이의 결혼이 진행되자 차기영(박시연)도 정확한 정리를 위해 태연에게 친권포기각서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일중(송영규)과 이혼을 앞둔 나연희(정애연)가 "잘못하면 현명이에게 아이 뺏긴다"고 조언하면서 마음이 다급해진 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아이를 뺏길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르게 된 기영은 조은차(배수빈)를 아이 아버지로 오해하고 있는 박선녀(조은지)를 이용해 태연 일가의 의심을 불식시키려는 작전을 구상했다. 선녀가 보는 앞에서 은차에게 "아이의 사회학적 아버지가 되달라"고 도발적인 제의를 했다. 은차는 단칼에 황당한 부탁이라며 거절했지만 이를 보고 다시 한 번 두 사람의 사이를 오해한 선녀가 시급남편 배드로(장기용)를 시켜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내면서 부상을 당한 상황.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태연은 기영이 작성한 친권 및 양육권 포기각서에 평생 결혼하지 않고 박태연의 첩으로 살겠다'는 황당한 조건이 추가된 각서를 들고 찾아가 "이 조건에 응할 생각이 있으면 결혼식장에 각서 들고 나타나라. 사인은 그때 해주겠다"고 말했다. 기영은 황당한 얼굴이었지만 이어 전개된 태연과 명이의 결혼식장에 만삭의 몸으로 찾은 기영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최고의 결혼'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