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 올시즌 라운드당 퍼트수 28.94개로 ‘독보적’ 1위

2014-09-22 09:20
21언더파는 자신의 72홀 최다언더파…세계랭킹, 94위에서 63위로 껑충 뛰어올라

허미정은 미국LPGA투어에서 퍼트에 관한한 내노라하는 선수다.                          [사진=J골프 제공]



허미정(25)이 22일(한국시간) 끝난 미국LPGA투어 ‘요코하마타이어 LPGA클래식’에서 5년만에 우승했다. 통산 2승째다.

허미정의 세계랭킹은 1주전 94위에서 이 우승 덕에 63위로 오른다. 31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허미정은 우승상금 19만5000달러(약 2억원)를 받았다. 그는 시즌 상금이 46만6484달러로 불어나면서 이 부문 랭킹 26위로 올라섰다. 2009년 미국LPGA투어 데뷔 후 통산상금은 170만4087달러가 돼 이 부문 랭킹 132위로 상승했다.

허미정은 4라운드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21언더파는 자신의 72홀 최소타수이고, 종전 이 대회 72홀 최다언더파(19언더파) 기록을 2타 경신한 것이다.

허미정이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한 데에는 퍼트의 힘이 컸다.

허미정은 올시즌 라운드당 퍼트수 28.94개로 이 부문 1위다. 다른 선수보다 매일 그린에서 1∼2타를 세이브한다는 얘기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라운드당 26.75개의 퍼트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