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제5대 의장도시 선출

2014-09-19 10:32
18일, 71개 광역‧기초 자치단체 모인 정기총회서 만장일치로 선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건강도시 발전을 위해 주도적 역할 수행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전국 71개 광역·기초 자치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orea Healthy Cities Partnership, 이하 협의회)의 제5대 의장도시로 선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협의회 정기총회에는 71개 회원도시와 8개 연구기관 등에서 250여명이 참석했다.

당초 의장도시 후보로 나선 3개 자치단체 중 2곳이 후보에서 사퇴함에 따라 강동구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대한민국 건강도시를 대표하는 협의회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가장 높은 수준의 건강 달성 및 건강형평성 구현을 위해 지방정부간 정책과 정보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자 2006년 설립됐다.

창원시(1대〜2대), 원주시(3대〜4대)에 이어 강동구가 제5대 의장도시로 선출돼 협의회 설립 이후 자치구 단위에서 선출된 것은 처음으로 2015년 1월부터 2년간 협의회를 대표하고 업무를 총괄한다.

구는 2008년 WHO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 가입과 함께 '건강도시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강동구 건강도시 장기발전계획'을 세우는 등 건강도시의 기틀을 다졌다.

이외에도 일자산 자연공원을 중심으로 걷기코스를 개발한 '강동그린웨이'를 활성화하고 전국 최초로 시작한 '친환경 도시농업',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등 환경, 경제, 사회면에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09년부터 5년 연속 서울시 대사증후군 관리사업 최우수구(우수구)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그동안의 건강도시 정책을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도시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모든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건강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강동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