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길동·중랑구 사가정역 역세권에 아파트 들어선다

2024-07-25 11:40
강동구 길동 368-5번지·중랑구 면목동 650번지

길동역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도시관리계획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지는 강동구 길동 368-5번지 일대 역세권 활성화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으로, 길동역 역세권에 위치한 기존 주유소 부지와 이면부 주거지를 포함한 지역이다. 천호·길동 일대의 중심기능과 역세권으로의 기능 강화가 필요한 곳이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통해 이 일대엔 지하 6층~지상 19층 규모의 근린상가와 공동주택 192가구가 들어선다. 

시는 용도계획을 통해 저층부 가로도 활성화하는 한편, 전면공지·개방형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동구 내 높은 영유아 및 신규 유입 인구 비율을 고려해 지역 맞춤형 공공시설인 어린이(아동) 통합지원시설(강동 어린이회관 분소, 급식관리지원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드림스타트센터, 서울형키즈카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안 결정에 따라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공사에 착수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결정으로 양재대로변 역세권 중심의 상권 연결을 통한 가로활성화 및 청년·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 유입으로 대상지가 길동역 일대 신생활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면목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중랑구 면목동 650번지 일대 사가정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됐다. 

대상지는 기존 면목시장 부지로 전통시장 상권이 형성된 곳이었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와 높은 공실률 등으로 인해 낙후된 시장환경 정비와 역세권 지역 기능 강화가 필요했다. 

시는 이 일대 특별계획구역 지정으로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의 근린상가와 공동주택 145가구를 복합개발함으로써 면목지구 중심에 부족한 근린상업 기능을 강화하고자 한다. 

전통시장과 먹거리 특화거리를 활성화하고 보행환경을 대폭 개선해 이 일대를 지역 활력 거점으로 재조성할 예정이다. 

면목골목시장 방문객 및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한 공공시설로 공동육아방과 지역아동센터 등을 계획했다. 유휴 주차면을 공유 주차로 활용해 주차 공간이 부족했던 면목골목시장과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결정으로 대상지 일대가 사가정역의 성장거점으로 거듭나는 한편, 면목동 골목시장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