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美대선일 3대 지수 일제히 상승…테슬라 3.5% 급등
2024-11-06 08:07
엔비디아 2.8% 올라 시총 1위 탈환
미국 뉴욕증시가 대통령 선거일인 5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수혜주’인 테슬라가 3% 넘게 올랐다.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는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7.28포인트(1.02%) 오른 4만2221.8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70.07포인트(1.23%) 뛴 5782.7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9.19포인트(1.43%) 튀어 오른 1만8439.1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뚜렷한 선거 베팅은 나오지 않았지만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점, 기준금리는 꾸준히 내려갈 것이라는 관측 속에 투자자들은 조용히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미국의 빅데이터 프로세싱 기업 팔란티어는 호실적과 낙관적인 매출 전망에 힘입어 23% 이상 주가가 치솟았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 운영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DJT)는 1.16% 하락 마감했다.
시장은 오는 7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도 주목하고 있다. Fed는 지난 9월 기준금리를 5.25~5.5%에서 4.75~5.0%로 첫 인하한 데 이어, 11월에 다시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