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아시안게임 특수 마케팅 진행

2014-09-18 10:36

대형 스포츠 행사(동계올림픽, 월드컵)로 스포츠 관련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올해초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5층 뉴발란스 매장에서 젊은 여성들이 패션워킹화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스포츠관련 상품행사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스포츠용품의 경우, 대형스포츠 행사기간 매출이 어느 때보다 크게 신장하기 때문이다.

실제,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지난 ‘10년 11월(11/12~27)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전체 매출신장률이 3%에 불과했지만 ‘스포츠(의류, 신발)’ 및 ‘레저스포츠(수영복 , 스포츠용품, 아웃 도어等)’ 상품군은 각각 18%의 높은 신장률로 매출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런던 올림픽’이 열린 지난 ‘12년 8월(스포츠 4%, 레저스포츠 19%)과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이 열린 올해 2월(스포츠 19%, 레저스포츠 5%), ‘브라질 월드 컵’이 진행된 6~7월(스포츠 3%, 레저스포츠 10%)에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는 오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16일간 진행되는 제 17 회 인천 아시안게임 기간에 맞춰 스포츠 관련 행사와 상품을 보강하고 관련이벤트도 진행해 대표팀 선전을 기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부산 4개점에서는 오는 28일까지 각 점 스포츠 본매장에서 최상의 착화감을 자랑하는 ‘휠라 스니커즈(8만 5천원)’를 비롯해 스포츠활동이나 일상생활에서도 착용이 가능한 ‘아디다스 트랙탑(6만 5천원)’ 등 행사시즌과 어울리는 다양한 스포츠 아이템을 선보이는 ‘인천 코리아 파이팅 스포츠 대전’ 행사를 마련한다.

또한, 롯데 동래점에서는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8층 행사장에서 런닝화, 캐주얼화, 패딩, 후드짚업 등의 이월상품을 최고 50% 할인판매하는 ‘나이키 vs 아디다스 라이벌전’과 함께 같은 기간 티셔츠, 방풍재킷, 등산바지 등의 이월상품을 50 ~ 70% 할인하는 ‘피에르 가르뎅 1/3/5만원 균일가전’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 광복점에서는 아시안게임 기간내 스포츠 상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17일부터 오는 21일에는 ‘아식스 브랜드 특집전(지하 1층)’, 22일부터 25일은 ‘스포츠 초특가 4일장(아쿠아몰 지하1층)’, 26일부터 30일은 ‘르까프 1/2/3만원 균일가전(지하1층)’ 등 기간내 관련행사를 집중해 아시안게임 특수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또, 롯데 부산본점에서는 26일부터 30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런닝화를 2/3/4 만원에 판매하는 ‘아식스 초특가 대전’을 진행하고, 롯데 센텀시티점에서는 오는 21일까지 기능성 레깅스, 아동화, 스니커즈화 등을 한정수량에 한해 기획가로 판매하는 ‘3/5/7만원 특별 상품전’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롯데 부산본점에서는 오는 20일 단하루, 지하 1층 특설매장(13시~17시)에서 대표팀 효자종목인 양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롯데 미니 양궁’ 이벤트를 마련해 참여고객중 과녁판에 부착되어 있는 ‘LOTTE ZONE’을 명중시키는 고객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생필품, 300명)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아동스포츠MD팀 김현수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올림픽,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행사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실제 운동을 즐기려는 고객증가로 관련상품 판매도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며, “추석 특수의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과 행사로 고객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