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부동산 부자 방미, 김부선 관리비 정도는 코 묻은 돈?
2014-09-17 13:28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200억 부동산 부자로 알려진 방미가 김부선 아파트 관리비 사건에 뛰어들자 네티즌들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방미의 행태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부동산이 200억 정도 되면 아파트 관리비 정도는 코 묻은 돈으로 여겨지는가?"라며 비꼬았다.
다른 네티즌은 "옳은 일을 하는데 직업이 연예인이니 좀 가만있으라는 말은 아닌 듯하네요"라고 주장했다.
가수로 잘 알려진 방미는 1978년 MBC 2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날 보러 와요', '올 가을엔 사랑할 거야',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 가', '계절이 두 번 바뀌면' 등의 노래를 발표해 가수로서 성공을 거뒀다.
방미는 1984년 'KBS 방송가요대상 여자부문'을 수상했다. 1985년 '동경세계가요제 은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KBS 방송가요대상 여자부문'을 수상했다.
앞서 방미는 자신의 블로그에 "김부선 난 이분이 좀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 내가 LA에 있을 때나 서울에 있을 때나 이분은 연기자보단 자기 개인적인 일로 더 바쁘고 시끄럽게 산다. 억울함, 흥분되는 일, 알리고 싶은 일, 설치면서 드러내고 싶은 일들 할 줄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방미는 이어 "우린 최소한 대중들에게 방송으로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직업인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 제일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되는데 김부선 이분은 그게 잘 안 되나 보다. 본인이 방송을 안 하고 평범하게 산다면 모를까 계속 연예인으로 살아간다면 싫어도, 억울해도, 화나도 좀 더 조용히 일 처리를 하면 안 될까?"라고 김부선을 비판했다.
하지만 방미의 글을 본 허지웅은 자신의 트위터에 "부조리를 바로잡겠다는 자에게 '정확하게 하라'도 아니고 그냥 '나대지 말라'고 훈수를 두는 사람들은 대개 바로 그 드센 사람들이 꼴사납게 자기 면 깎아가며 지켜준 권리를 당연하다는 듯 받아 챙기면서, 정작 그들을 꾸짖어 자신의 선비됨을 강조하기 마련이다"라는 글을 올려 방미를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