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유교문화권 ‘역사적 가치’ 재조명

2014-09-17 10:31
- 10월 2일 국회정책토론회…주제발표·전문가 토론 등 진행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한국유교문화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충청유교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유교문화 가치 확산을 위해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의 필요성 및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충청권 4개 시·도(대전, 세종, 충북, 충남)와 국회 이인제 의원, 도종환 의원이 공동주최하는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에 대한 국회정책토론회가 오는 10월 2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충청유교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충청지역의 현안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열리게 됐다.
 토론회에서는 김문준 건양대 교수가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의 필요성과 방향’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충청유교문화의 역사와 가치에 대해서 발제한다.

 이어 최영진 성균관대 교수, 지두환 국민대 교수, 오항녕 전주대 교수, 박경환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장, 김영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산업연구실장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유교 문화·관광 자원 보수·정비로 관광객 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거둔 경북북부유교문화권 개발 사업 사례와 비교해 충청유교문화권 개발 사업이 갖는 의미와 세부 추진방향 등이 중점 논의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이번 토론회에 충청권 국회의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언론인, 유교단체, 문중대표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에 대한 도민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국회정책토론회에는 충청유교문화에 대한 역사적 가치와 정체성을 밝히고, 충청유교문화권 개발이 조속이 추진되길 바라는 충청권의 의지가 담겨있다”면서 “이번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한국유교문화의 종합적이고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충청유교문화권 개발 사업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계속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