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단독국회' 강조…"국민·나라 위해 결단 불가피"

2014-09-17 10:13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새누리당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조문식 기자 =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17일 정기국회 공전 사태와 관련 "그동안 야당을 존중해 단독으로 국회 운영을 하지 않았지만 이제 국민과 나라를 위해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전날 정의화 국회의장이 정기회 전체 의사일정을 직권 결정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역시 정치는 대화이기 때문에 야당과 부단한 대화의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면서 "계속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야당과 부단히 대화를 갖도록 해 대화로 풀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어 "지킬 수 있는 원칙은 지켜야 한다는 원칙은 고수해야겠지만 그럼에도 역시 대화, 양보, 타협이라는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해 오늘 이후 야당과 부단한 대화를 통해 국회 정상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