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회 정상화 오늘이 마지노선...불발 시 단독국회 소집해야”
2019-06-03 10:42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3일 “오늘 중으로 국회 정상화가 합의가 되어야 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며 “만약 합의되지 않는다면 공조하는 당만이라도 단독 국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는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자유한국당에서 연일 막말이 연속극 드라마처럼 시리즈로 쏟아지고 있다”며 “황교안 대표가 이를 방치하면 당은 물론 본인을 위해서도 좋지 않기 때문에 단호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막말 파동이 왜 이렇게 계속되느냐’는 질문에 “해방 이후 극심한 보혁 갈등 이래 지금 진보 보수 갈등이 극심하고, 일본 극우 정객들처럼 우선 막말을 하면 언론 보도 등 노이즈 마케팅이 성공하기 때문”이라며 “한국당이 그러한 막말로 민심을 계속 흔들어 보려고 하지만 국민이 더 위대한 지도자이기 때문에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용기 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을 비교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정 의원이 달을 가리켰으면 달을 봐야지 왜 손가락을 보느냐고 항변하지만, 정 의원이 가리킨 것은 김정은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 발언에는 한미정상통화 유출 책임을 왜 참사관 한 명에게만 묻느냐’는 것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번에 파면된 참사관은 벌써 세 번 기밀을 유출했고, 그동안 외교부와 관련해 많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저도 강경화 장관에 대해서 이미 한 말이 있다”며 “그러나 지금은 헝가리 다뉴브 유람선 침몰 사건 대응에 집중해야 할 때이기에 이 문제가 일단락되면 대통령께서 남은 임기 3년의 성공을 위해서 신상필벌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