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미국PGA ‘올해의 선수’ 뽑혀

2014-09-17 08:58
버바 왓슨을 큰 점수차로 제쳐…최소 평균타수상인 ‘바든 트로피’도 받아

미국PGA의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로리 매킬로이. 그가 동료들이 투표로 뽑는 미국PGA투어의 '올해의 선수'상까지 휩쓸지 주목된다.                                                            [사진=SI 홈페이지]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014년 미국PGA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매킬로이는 16일(현지시간) 발표된 수상자 발표에서 평점 160점을 얻어 버바 왓슨(미국·평점 62점)을 멀찍이 따돌리고 지난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USPGA챔피언십을 개최하는 미국PGA는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미국PGA투어와는 별개 단체다.

미국PGA는 매년 우승 횟수, 획득 상금, 평균타수 등을 바탕으로 소정의 점수에 의해 ‘올해의 선수’를 선정발표한다. 매킬로이는 올해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미국PGA투어에서 3승을 올렸다.

매킬로이는 올해 평균타수(조정치) 68.82타로 ‘바든 트로피’(평균 최소타수상)도 받았다. 이 부문 2위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로 68.95타다.

한편 미국PGA투어는 선수들의 투표로 ‘올해의 선수’를 뽑는다. 올해 이 상 후보에는 매킬로이, 왓슨, 마르틴 카이머(독일), 지미 워커, 빌리 호셸(이상 미국)이 올랐다.

수상자는 다음달 2014-2015시즌 시작전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