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메이저대회 최강자에 주는 ‘아니카상’ 수상

2014-09-15 01:58
미국LPGA투어, 아니카 소렌스탐 업적 기려 올해 신설

재미교포 미셸 위가 올해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상을 받았다. 미셸 위가 지난 6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를 안고 있다.                                  [사진=USGA 홈페이지]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가 미국LPGA투어의 메이저대회 최강자에게 주는 상의 첫 수상자가 됐다.

미셸 위는 15일(한국시간) 끝난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올시즌 5개 메이저대회의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합산한 결과 총 84점을 획득, ‘롤렉스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의 초대 수상자로 결정됐다.

올해 신설된 이 상은 올시즌 열린 5개 메이저대회에서 10위 안에 든 선수에게 포인트를 부여한 후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에게 준다.단, 메이저대회에서 1승 이상은 올려야 수상 자격이 있다.

미셸 위는 US여자오픈에서 첫 메이저 타이틀을 안았고,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는 2위를 하며 총 84점을 얻었다.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박인비(KB금융그룹)는 76점을 받았다.

미LPGA투어는 메이저대회에서 통산 10승을 올리고 2003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왕년의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업적을 기념하고자 그의 이름을 따 이 상을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