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조인성 시구 완벽한 스트라이크, 볼넷 남발 투수 반성해야할 듯”

2014-09-14 17:28

조인성 시구 장면 [사진=MBC스포츠플러스 방송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허구연 야구 해설위원이 조인성 시구를 극찬했다.

조인성은 14일 대전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의 유니폼을 입고 시구에 나섰다. 조인성의 시구를 지켜본 허구연 해설위원은 “초등학교 때 야구를 했다고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허구연 위원은 조인성 시구에 대해 “지금 강속구였다”면서 “제가 본 시구 중에 가장 인상적인 시구 중 하나”라고 웃으며 말했다.

허 위원은 “전에 장동건이 나와서 던졌을 때 120㎞에 가까웠다. 지금도 상당히 빠른 볼”이라며 “우선 투구 동작 자체가 야구선수다. 어느 팀이든 볼넷 남발하는 투수들 반성해야겠다. 오랜만에 하는 피칭일텐데 스트라이크를 넣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조인성 시구에 대해 “투구 동작이 정말 좋다. 초등학교 때 야구를 잘했다는 것을 인정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조인성은 앞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한화 조인성을 지목했고, 동참한 한화 조인성은 배우 조인성에게 시구를 부탁한 것.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미국 루게릭병 후원 재단인 ALS에서 루게릭병(근위축성측색경화증)에 대한 인식을 증진시키고자 고안된 SNS 캠페인. 상대가 나를 지목했을 때 100달러(약 10만원)를 기부하거나 양동이의 얼음물 뒤집어쓰기를 선택할 수 있다.

조인성은 한화 조인성과의 약속을 지켜 시구에 나섰다. 조인성의 시구는 완벽한 폼을 자랑했다. 시구는 한화 포수 조인성 선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