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국민건강을 해치는 주범입니다”
2014-09-11 16:13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한국부인회와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담배소송의 첫 변론일(9월12일)을 앞두고 흡연폐해에 대한 담배회사의 책임을 묻는 담배소송에 대한 지지와 금연 분위기 확산을 위해 11일 서울역 광장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과 공동으로 금연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그동안 두 단체는 흡연폐해 홍보와 금연운동 확산을 위해 성명서 발표, 기고문 게재, 전국적인 지지 서명 운동, 금연캠페인 전개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금연캠페인에서는 단체 회원을 비롯해 건보공단 본부 및 서울지역본부 직원 등 80여명이 참가해 담배의 일반적인 해악과 함께 건보공단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객관적으로 입증한 흡연폐해 등을 알렸다. 또 국민 건강에 치명적인 담배를 생산·판매해 연간 수천억 원의 이익을 취하는 담배회사의 책임을 촉구했다.
김선희 한국부인회 사무총장은 “흡연으로 인한 질병의 확산과 국민의료비 증가 등 흡연폐해에 대한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에 나섰다”고 말했다.
원석준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사무총장은 “최근 미국에서는 담배회사에게 24조원이 넘는 거액의 징벌적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평결했다”며 “공단의 담배소송 또한 반드시 승소해 담배회사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경순 건보공단 징수상임이사는 “공단은 국민의 건강과 복지재정 누수 방지를 위해 6개 지역본부별로 ‘흡연피해구제운동본부’를 설치하여 흡연폐해 홍보와 금연 분위기 확산에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공단에서 제기한 담배소송도 전 과정을 공개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국민과 함께하는 소송으로 진행 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