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마이스터고에 명장 공방 시범 운영

2014-09-11 11:33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는 명장이 교내에서 다양한 학생 교육활동에 참여해 기술전수-창업교육-취업의 직업교육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실습시설이나 공간에 명장 공방을 설치・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방은 명장의 작품과 기술을 직접 보고 실습해 소질과 적성을 가진 학생들에 기술전수는 물론 창업과 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명장 공방은 학교장이 학교의 여건 및 학생의 선호도 등을 고려해 교육장, 작업장, 전시장, 사업장 및 학교기업 등 다양한 형태로 설치․운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명장은 학교와 협약을 통해 방과후 활동, 동아리 및 기능반에서 실기실습을 지도하거나 정규수업 시간에 산학겸임교사 또는 시간강사로 학생을 가르치게 된다.

교육부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대상으로 공모절차를 진행해 5~7개 학교를 선정한 후 명장의 기술과 직종별 사업규모를 고려해 학교당 5000만원에서 1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명장공방 시범 운영을 통해 명장-학교-학생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맞춤형 기술전수를 통하여 예비명장을 육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장은 숙련기술과 장인정신 및 다양한 산업현장의 노하우를 학생에게 전수하고 학생들의 롤모델로 자긍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학교는 기술친화형 교육환경 구축으로 학생에게 기술전수와 창업교육, 취업의 인큐베이팅 역할 수행하고 학생들은 명장의 숙련기술과 장인정신을 전수 받아 창업과 취업 등 진로설계의 기회를 갖게 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명장 사업은 학생들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최고 기술보유자인 명장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미래의 꿈을 이뤄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운영성과 등을 분석해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