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교통사고 사상자 지난해 절반…5대 범죄 발생건수도 감소
2014-09-11 07:35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올해 추석 연휴에 집계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 추석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 강간·추행, 강도, 절도, 폭력 등 이른바 5대 범죄 발생건수도 25%나 감소했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추석연휴 기간인 지난 6∼10일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544건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2103건)보다 26.6% 줄었다.
이 같은 결과는 이번 추석에 대체휴일제의 적용으로 연휴기간이 길어져 교통량이 분산된 것이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주요 범죄 발생건수도 급감했다.
경찰은 이번 추석 연휴에 지역경찰과 교통·수사·상설부대 등 일평균 2만9566명(연인원 17만7397명)을 동원해 귀성·귀경 차량에 대한 특별교통관리와 범죄취약 지역에 대한 특별 방범·형사 활동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연휴에는 사회 이목을 집중할 만한 강력사건이 없었으며 5대 범죄 및 교통사고도 모두 감소했다"면서 "추석연휴 마지막까지 각종 사건·사고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