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교육·안전·놀이 고려한 특화단지 분양 봇물

2014-09-08 14:50
양주신도시 푸르지오 2차 등 공급 예정

'양주신도시 푸르지오' 키즈빌리지 조감도.[이미지=대우건설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신규 아파트 분양에서 아이들의 안전·교육·놀이 등을 특화한 단지가 늘면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자녀를 키우는 데 적합한 환경에 중점을 두는 수요자가 많아진 영향이다.

다음달 2차 분양에 들어가는 ‘양주신도시 푸르지오’는 단지 내 유치원·학원 버스가 들어서는 새싹 정류장을 조성한다. 초등학교 통학로와 어린이 놀이터를 안전하게 다닐 수 키즈 벨트와 입주자 자녀 학업을 돕기 위한 푸른 도서관과 독서실 및 키즈카페도 설치된다. 단지 중심부에는 초대형 중앙광장을 배치한다.

‘삼송 동원로얄듀크’는 어린이 놀이터 우범화 방지 설계를 적용했다. 단지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어린이 놀이터를 설치하고 CCTV를 통해 집에서도 볼 수 있도록 했다. ‘김포 한강 센트럴자이’는 어린이 놀이터에 수상한 움직임이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감지하는 영상분석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달 분양하는 ‘세종 캐슬&파밀리에’는 불필요한 턱을 없앤 무단차 설계를 적용한다. 키즈룸·도서관·맘스스테이션을 설계해 부모 걱정을 줄였다.

건전한 놀이공간을 확보한 아파트도 늘어나고 있다. 중흥종합건설이 원주혁신도시 C-2블록에 선보일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은 유아풀을 포함한 길이 25m 4개 레인 규모의 수영장이 들어선다. 어린이도서관과 보육실 등도 꾸며진다.

SK건설이 인천시 남구 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위치한 ‘인천SK스카이뷰’는 캠핑을 할 수 있는 데크를 마련해 가족캠핑숲을 꾸민다. 길이 25m 3개 레인과 유아용풀장으로 이뤄진 실내수영장도 들어선다.

부산 신평 지역주택조합(가칭)이 조합원을 모집 중인 ‘신평역 한양수자인 아이시티’는 미니 카약장이 포함된 수변놀이터, 텃밭, 암벽등반, 암벽등반, 야외어린이 미술전시 등을 지을 계획이다.

아이 체형을 고려한 인테리어도 인기다. KCC건설이 경기도 이천시 증포동에 분양 중인 ‘이천 설봉 KCC 스위첸’은 어린이 키와 눈높이를 고려한 감성 욕실거울을 설치했다. 포스코건설이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하고 있는 ‘더샵 리버포레’는 자녀방 붙박이장을 아동특화형과 파우더형 중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