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해진 수요자 라이프스타일, 아파트 커뮤니티시설도 진화

2014-09-05 10:27
노인정·놀이터·휴게소, 피트니스센터 등 넘어 카페·캠핑장까지

'원주혁신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 조감도.[이미지=중흥종합건설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9·1 부동산 대책으로 시장 회복세가 무르익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 특화설계를 적용해 수요자를 유도하기 위한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커뮤니티 시설은 노인정·놀이터·휴게소 등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피트니스센터·골프연습장·사우나를 넘어 카페·캠핑장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아파트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아파트 구입 시 이러한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중흥종합건설은 이달 중순 ‘원주혁신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강원 원주혁신도시 C-2블록에 850가구(전용 84~131㎡) 규모로 들어선다. 유아풀을 포함한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실내골프연습장·연회장·보육실·어린이도서관 등이 설치된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도 이달 세종시 2-2생활권 P1구역 ‘캐슬&파밀리에’ 1944가구(전용 74~100㎡)를 공급한다. 커뮤니티 시설이 가구당 약 4㎡씩 할당돼 규모가 크다. 문화·스포츠·패밀리존으로 나눠 작은도서관·독서실·스터디룸·피트니스센터·맘&키즈카페·골프연습장·동호회실 등이 마련된다. 강연·공연·행사 등을 할 수 있는 오디토리움도 들어선다.

대림산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2-1번지에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를 이달 분양한다. 1·2회차를 합쳐 1612가구(전용 59~164㎡) 규모로 구성된다. 이번에는 2회차분 21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하늘도서관·스카이라운지·게스트하우스·티하우스·음악연습실 등 문화 편의시설이 곳곳에 설치된다. 수영장·남녀사우나·실내골프연습장 등도 갖춘다.

서울 성북구 보문로에서는 GS건설이 보문 3구역을 재개발한 ‘보문파크뷰자이’ 1186가구(전용 31~84㎡)를 선보인다. 실내수영장·피트니스센터·실내골프연습장·도서관·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대우건설이 ‘양주신도시 푸르지오’ 2차 56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1862가구(전용 58㎡)로 구성되며 양주시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시설(약 3043㎡)이 들어선다. 피트니스·골프연습장·어린이집·독서실·키즈카페 등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