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신평 지역주택조합(가칭)이 오는 23일 부산 사하구 신평동 383번지 일대에서 들어서는 ‘신평역 한양수자인 아이시티’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홍보관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신평역 한양수자인 아이시티는 지하 2층~지상 30층, 총 948가구(전용 59~84㎡)로 구성됐다. 지역주택조합이란 조합원이 직접 분담금을 내는 방식이다. 재개발·재건축보다 사업절차가 간소하고 추가 금융비용과 분양 마케팅 예산 등 사업비 절감을 통해 일반 아파트 분양가보다 10~20% 가량 저렴하다는 게 조합측 설명이다. 시공 예정사는 한양건설이다.

아이 특화라는 단지 콘셉트로 어린 자녀와의 힐링·놀이·안전 등에 특화된 시설이 조성된다. 아이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로는 미니 카약장이 포함된 수변놀이터, 캠핑장, 텃밭, 암벽등반, 야외 어린이 미술전시시설, 특화 놀이시설, 도서관(북카페), 운동시설 및 차량 승하차 시설인 맘스스테이션 등이 설치된다. 조깅트랙·근린생활시설·티하우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부산지하철 1호선 신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고 지하철 1호선 다대포 연장구간(신평시장역)이 2016년 개통한다. 신평초·신남초·하남중·성일여고·대동고 등 교육시설과 롯데마트(사하점)가 가깝다.

사하구가 위치한 서부산권 일대는 2018년까지 신평 복합문화타운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승학산 치유숲길, 무궁화동산 조성, 괴정천 생태하천, 강변도로 수변·생태문화공간 조성, 부산현대미술관 건립, 을숙도 국립청소년수련원, 천마터널, 도시철도 다대선 연장, 에코델타시티 등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신규 조합원은 부산·울산·경남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 또는 전용 60㎡이하 1주택 소유자가 대상이다. 공급가격은 저층 기준 3.3㎡당 500만원대 후반에 책정될 예정이다.

1차 조합원 모집 기간은 27~29일이고 계약은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된다. 홍보관은 부산지하철 1호선 하단역 인근(부산 사하구 하단동 616-3번지)에 위치했다. 입주는 2017년 하반기로 예정됐다. (051) 923-3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