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분양단지 둘러볼까…9월 지방 3만가구 분양
2014-09-04 13:09
'부산 대연 롯데캐슬 래전드' '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등 주목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추석연휴 기간 귀성객들의 발걸음이 향하는 지방의 주요 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 전국의 분양 예정 아파트는 총 54개 단지, 4만4062가구다. 올해는 물론 2000년대 들어 최대 물량으로, 지난해 같은 달 6062가구의 7배를 웃도는 규모다.
특히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시와 지방도시의 분양 물량은 34개 단지, 3만696가구로 전체의 70%에 육박한다. 광역시는 13개 단지, 1만397가구, 지방도시는 21개 단지, 2만299가구가 공급된다.
부산에서는 롯데건설이 남구 대연동 대연2구역에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 1894가구(이하 전용 59~121㎡)를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못골역 역세권으로 남구청과 황령산, 유엔기념공원, 경성대 인근 대형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금강주택이 부산진구 개금동 177-20번지에 ‘개금역 금강펜테리움 더스퀘어’ 620가구(74~84㎡)를 선보인다. 부산지하철 2호선 개금역과 가깝고 개금초, 개림중, 주례중, 개성중, 개금고, 부산국제고, 한국과학영재고가 인근에 있다.
대구에서는 반도건설이 달성군 구지면 응암리에 ‘대구국가산업단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813가구(68~84㎡)를 공급한다. 대구국가산단은 오는 2018년까지 전자, 통신, 미래형 자동차 등 첨단사업 관련 업체가 들어서 종사자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에서는 효성이 유성구 문지동 656번지에 ‘문지지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1142가구(59~84㎡)를 공급한다. 주변에 갑천수변공원과 엑스포공원이 있고 갑천 조망이 가능하다.
◆지방도시
세종시는 2-2생활권에 3개 단지, 6819가구가 분양에 들어간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새롬동 P1구역(M1‧L1블록)에 ‘세종 캐슬앤파밀리에’ 1944가구(84~99㎡), 현대건설과 포코건설은 한솔동 P2구역(M3‧M4‧M5블록)에 1073가구(59~133㎡),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새롬동 P3구역(M6‧M7‧L2‧L3블록)에 3171가구(59~120㎡)를 선보인다. 이 생활권은 정부종합청사, 중심상업지구와 가깝고 간선급행버스 정류장이 인근에 있다.
경북 경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중산지구(펜타힐즈) C3블록에 ‘경산 펜타힐즈더샵’ 1696가구(63~113㎡)를 공급한다. 중산지구는 주거중심복합도시로 아파트 7000여가구와 함께 상업, 문화, 공원, 교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남 양산에서는 반도건설이 양산신도시 물금택지지구 15블록에 ‘남양산역 반도유보라 6차’ 827가구(59~87㎡)를 공급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남양산역, 양산천과 가깝고 인근에 상업지구와 농수산물유통센터가 있다.
충남 천안에서는 호반건설이 불당동 아산탕정지구 복합1블록에 ‘천안 불당 호반베르디움3차’ 815가구(84~113㎡)를 분양한다. 이마트와 갤러리아백화점과 가깝고, KTX 천안아산역을 이용해 서울로 이동하기 쉽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9‧1대책 발표로 인기 지역이나 단지의 청약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이런 때 일수록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분양 단지의 가격, 입지, 상품 등을 꼼꼼하게 챙겨 본 후 청약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