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중국 정부 공식 관광 인증받아

2014-09-02 08:33
테마파크 업계 최초… 중국 국가여유국(CNTA) 선정 '명품 여행지'

[사진=에버랜드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에버랜드가 테마파크 업계 최초로 '중국 CNTA(China National Tourism Administration) 품질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대표 관광명소로서 공식적인 인정을 받게 됐다.

'CNTA 품질인증'은 2009년 중국 관광청 격인 '중국 국가 여유국(中国 国家旅游局)'이 해외 불공정 강제여행과 쇼핑 관행으로부터 자국 관광객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제도로, 테마파크 업계에서 CNTA 인증을 받게 된 것은 에버랜드가 최초다.

쇼핑몰·호텔·레스토랑·여행사·유명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관광객의 신뢰도, 만족도, 여행 안정성 등 종합적인 면을 평가해 선정하게 되며 현재 백화점, 면세점, 아울렛 등 주로 유통업계에서만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그동안 에버랜드는 중국어 안내방송 송출, 중국어 가이드맵 비치, 할인 프로모션 운영 등 중국인 방문객을 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개발을 추진해 왔다.

올해에는 외국인 손님을 위한 전용 매표소를 정문에 별도로 마련해 정확하고 전문적인 응대가 가능토록 했으며 통역 서비스를 지원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더했다.

에버랜드 단일 매장에서 3만 원 이상 구매할 경우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는 세금 환급 서비스도 제공한다. 

에버랜드는 앞으로 중국 대표 SNS '웨이보'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 강화,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에 맞춘 특별 문화 이벤트 운영, 중국인 입맛의 전용 메뉴 신설 등 신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적극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