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류현진 복귀전 14승 삼진모음 영상 보니 “괴물이 따로 없네?”

2014-09-01 09:05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류현진이 14승으로 부상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복귀한 류현진은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에 성공했다.

14승을 거둔 류현진은 7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며 복귀전에서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복귀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28에서 3.18으로 소폭 하락했다.

류현진은 18일 만에 복귀한 이날 경기에서 지난달 8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24일 만에 14승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와 8회 이후 대거 5점을 뽑아낸 타선의 활발한 공격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를 7-1로 꺾었다.

1회말 선두타자 솔라르테에게 2루타를 내준 뒤 2사 3루 상황에서 그랜달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2회부터 안정을 되찾아 5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 범퇴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류현진은 6회와 7회 각각 1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범타와 병살타로 틀어막으며 별다른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이 1실점 한 사이 다저스는 착실하게 1회초 1점, 5회초 1점을 뽑아내며 2-1 리드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77승 60패를 기록하며 최근 2연패에서 탈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지난해 30경기에서 기록한 14승(8패)을 올 시즌에 24번째 경기 만에 달성하면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영상=SPOTV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