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JLPGA투어 시즌 3승 기록

2014-08-31 15:29
니토리 레이디스 우승…이보미, 공동 2위 차지하며 시즌 상금 1억엔 돌파

올해 J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안선주 이보미와 어깨를 나란히 한 신지애.  
                                                   [사진=JLPGA 홈페이지]



신지애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시즌 3승을 올렸다.

신지애는 31일 일본 홋카이도의 에니와CC(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니토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2개 잡고 2타를 줄였다.

신지애는 3라운드합계 8언더파 208타(67·71·70)로 이보미와 후지타 사이키(일본)를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신지애는 올해 JLPGA투어에서 6월 니치레이 레이디스와 8월 초 메이지컵에 이어 3승째이고, JLPGA투어 통산으로는 6승째(미국LPGA투어와 겸해 열리는 미즈노클래식 2승 제외)다.

신지애는 우승상금 1260만엔(약 1억2300만원)을 받아 상금 랭킹 4위(6812만여엔)로 올라섰다.

또 한국선수들은 올해 열린 JLPGA투어 24개 가운데 11승을 합작했다. 한국선수들은 올시즌 신지애 외에 안선주(요넥스)와 이보미가 3승씩을 올렸고, 에스더 리와 정연주(CJ오쇼핑)가 1승씩을 거뒀다.

첫날부터 선두를 지킨 신지애는 최종일 전반 끝날 무렵 이보미와 후지타에게 공동 선두 진입을 허용했으나 후반에 버디 2개를 추가하며 두 선수를 따돌렸다.

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한 이보미는 시즌 상금이 1억엔을 돌파하며 랭킹 1위(1억485만여엔)를 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