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공주' 온주완, 찌질남 넘어선 눈물의 순정남 연기에 시청자도 '울먹'

2014-08-22 13:50

[온주완/사진=tvN '잉여공주']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잉여공주' 온주완이 지조있는 순정남의 모습으로 여심을 뒤흔들었다.

21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잉여공주' 3회에서는 진아(박지수)와의 헤어짐을 인정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매달리는 현명(온주완)의 모습이 그려지는가 하면, 결국 헤어짐을 인정하고 그동안 함께했던 추억이 담긴 사진과 물건들을 전달해주며 끝까지 진아를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전에 쌓였던 오해를 풀기 위해 하니(조보아)를 데리고 진아의 회사로 찾아간 현명은 한강에서 벌어진 일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하지만 진아는 "그냥 핑계가 필요했어. 아무 명분도 없이 오빨 차버리면 내가 너무 나쁘잖아"라며 모진 말을 내뱉었고 이 말을 들은 현명은 하염없이 진아의 뒷모습만 바라봤다.

남자가 있다는 진아의 말에 끝내 그 남자가 시경(송재림)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현명은 밤새 시경의 사진을 찾아보는 등 누구나 살아오면서 한번쯤 해봤을 법한 행동을 해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냈다.

찌질해 보일지 몰라도 한 여자를 향한 진정한 사랑을 했기에 더욱 진중하고 순수해 보이는 온주완의 연기가 눈길을 모은 한편, 온주완-조보아-송재림-박지수 네 사람의 사각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다. tvN드라마 '잉여공주'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