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째 전문직 소득 1위는 '변리사'…1인당 평균 5억6000만원
2014-08-21 07:25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9년째 전문직 소득 1위는 변리사가 지키고 있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세무당국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평균수입이 가장 높은 직업은 변리사(5억 5900만원)이었다.
그 뒤로 변호사(4억 900만원), 관세사(2억 9600만원), 회계사(2억8500만원), 세무사(2억 5400만원), 법무사(1억 4700만원), 건축사(1억 1900만원), 감평사(6900만원) 순이었다.
9년 평균 연수입을 보면 변리사는 5억 8700만원, 변호사 3억 8800만원, 관세사 3억 1900만원, 회계사 2억 63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9년간 1인당 평균수입 대비 평균 부가가치세액 비율은 변리사(5.20%)와 변호사(6.76%)가 가장 낮아 돈을 많이 벌지만 부가세는 적게 냈다. 오히려 9년 평균 1인당 연수입이 9400만원으로, 고소득 전문직 중 낮은 편에 속하는 감평사의 부가가치세액 비율이 9.24%로 가장 높았다.
이와 같은 분석에 박명재 의원은 "고소득 전문직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 사후 검증을 강화하고, 세원 확충을 위해 탈세 적발과 면세제도 보완 등 종합적인 제도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