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47명 장병 자살…28사단 관심병사 2명만의 일 아니다
2014-08-14 06:4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올해에만 47명의 장병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근 국방부의 '군 사망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이날까지 자살 장병은 총 821명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자살자는 2004~2008년 72.6명이었으나, 2009~2013년에는 82.2명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만 자살로 인해 79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인성검사를 받고 관심병사가 돼 비전캠프나 그린캠프 같은 치유 프로그램을 받아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11일 오후 10시 30분쯤 한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28사단 관심병사 A(23)상병과 B(21)상병은 인성검사에서 부적응 판정을 받고 부대가 운영하는 치유캠프에 입소해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자살을 선택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