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사단 관심병사 2명 중 1명 다이어리보니…"야 XX 000, 죽이고 싶다" 분노글
2014-08-13 08:27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28사단 관심병사 2명 중 1명이 다이어리에 분노에 가득 찬 글을 적은 것이 발견됐다.
지난 11일 오후 10시 30분쯤 휴가를 나갔던 28사단 관심병사 A(23)상병과 B(21)상병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A 상병 누나가 발견해 신고했다.
이날 사건 현장에는 유서가 따로 발견되지 않았지만, B상병의 다이어리에는 "견디기 힘들다. 아무것도 못하겠다"는 하소연이 적혀 있었다.
이에 군 당국은 A상병과 B상병에 대한 선임병들의 가혹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28사단 예하부대 같은 생활관에서 근무하던 A상병과 B상병은 인성검사에서 복무부적응결과가 나와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