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3D’ 세계 최초 동굴 시사 성황리 개최

2014-08-13 09:32

[사진제공=영화사하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오는 20일 개봉하는 국내 최초 풀(FULL) 3D 청춘호러 ‘터널 3D’가 지난 9일(토) 오후 7시 광명시에서 주최하는 ‘빛과 樂’ 축제 중 하나인 광명가학광산동굴에서의 이색 시사회를 개최, 뜨거운 호응을 얻어 화제다.

‘터널 3D’는 최고급 리조트로 여행을 떠난 친구들이 터널 안에 갇히면서 미스터리 한 공포를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호러로서 청춘스타들의 출연과 오싹한 공포 스토리로 주목 받고 있다. ‘터널 3D’가 지난 9일 광명가학동굴에서 이색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해 눈길을 모았다.

지하 7층에 이르는 깊이와 63빌딩과 맞먹는 높이를 자랑하는 광명가학동굴은 ‘터널 3D’의 실제 촬영 장소로서 어떠한 세트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최고의 공포감을 선사하기에 안성맞춤인 공간.

박규택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입체감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섭외하기 위해 노력했다. 어떤 식으로 촬영이 이루어지든 3D 효과가 잘 표현되는 공간을 선택하는 것이 우선이었다.”라고 영화의 배경이 터널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광명가학광산동굴이 선택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시사회에 참석해 ‘터널 3D’를 관람한 관객들은 “동굴이라 너무 시원하고 좋은데, 거기다 3D고, 세계 최초로 시사를 한다니 좋았다. 이곳이 예술의 전당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 보기 좋다. 더 유명해졌으면 한다. ‘터널 3D’도 대박나서 한 몫 했으면 좋겠다”고 영화와 광명가학동굴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가학동굴에서 세계 최초로 터널 3D영화가 상영되어서 영광스럽다. 이 계기로 이곳에서 패션쇼, 공연, 전시 등을 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규택 감독과 ‘터널 3D’의 비명 담당이자 서울대 출신 미모 여배우로 주목 받고 있는 이시원이 참석해 즐거운 대화의 시간까지 가져 관객들에게 시원하면서도 유쾌한 시간을 선사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서늘한 동굴 안에서 세계 최초로 3D 영화를 상영해 광명시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어낸 ‘터널 3D’는 오는 20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