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철 성수기에 315만명 국내공항 이용

2014-08-12 16:37
태풍 등 결항에도 불구 전년대비 여객 3.7%, 운항 1.7% 증가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여름철 성수기간에 315만명이 국내공항을 이용했다. 태풍 등의 기상악화로 인한 결항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여객수는 3.7%, 운항은 1.7% 증가했다.

한국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간(7월 25일~8월 10일) 동안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13개 공항을 통해 항공편을 이용한 여객수는 315만명으로 전년대비 3.7%가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항공기 운항도 1만9991편으로 전년대비 1.7%가 증가했다. 다만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제 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전국 12개 공항에서 1040편이 결항됐다. 결항으로 공항에 말이 묶인 이용객의 수송을 위해 지난 3일, 4일 양일간 국내선 109편과 국제선 21편 등 130편의 임시편이 운항됐다.

공항별로 여객수를 살펴보면 제주공항은 123만1259명(출도착 합계)으로 가장 많이 이용했다. 그 다음으로는 김포(106만5633명), 김해(51만638명), 청주(10만545명), 대구(9만5536명), 광주(6만20명), 양양(2만393명), 울산(2만72명), 여수(1만6024명), 무안(1만3248명), 군산(9810명), 사천(6005명), 원주(3980명) 순이었다.

전국적으로 성수기 기간 동안 평균 84.8%의 탑승률을 보였다. 가장 여객이 많았던 날은 지난 3일로 전국적으로 1254편의 항공기가 운항했으며 22만2379명의 여객이 항공편을 이용, 이날 하루 92.0%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공항공사는 “태풍 나크리로 결항이 발생했던 지난 1일부터 3일간 106명의 특별근무인원을 편성했다”면서 “전국적으로 929명의 추가인원을 투입, 특별수송대책반을 운영해 항공기 운항시설과 편의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안내와 검색인원을 추가 편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