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엄마 친척집서 ‘사격선수용 총’ 발견…가스총 2정·구식 권총 2정도 나와

2014-08-11 17:40

김엄마 총기[사진=MBN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인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김엄마’ 김명숙(59·여) 씨의 친척집에서 발견된 총기류 중 사격선수용 총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11일 한 매체를 통해 “오늘 오전 경찰청 산하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에 검찰 수사관들이 방문해 권총을 보여주고 제원 확인을 요청했다”며 “이 과정에서 협회 관계자들이 권총 중 한 자루가 사격선수들이 쓰는 4.5㎜ 공기권총인 사실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 측이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하자 검찰이 바로 총기를 가져가서 소유자 등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사격선수용 총기는 사격장 무기고 등에 보관해야 하고 개인적으로 유출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된다. 따라서 이번 사격선수용 총기 발견으로 김엄마가 이 총기를 밀반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사격선수용 총기 외에 발견된 총기들은 가스총 2정과 구식 권총 2종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김엄마 총기, 충격적이다” “김엄마 총기, 일벌백계해야” “김엄마 총기, 어떻게 총을 갖고 있을 수 있지”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