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증' 40대 회사원, 남의 집 마당서 알몸으로 음란행위 후 용변 '충격'
2014-08-10 14:10
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주거침입 등 혐의로 윤모(41)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4시 30분께 대림3동 주택가에서 같은 범행을 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알몸으로 달아났지만 1시간여 만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 주택가에서 알몸으로 다른 사람의 집 안을 훔쳐보며 음란행위를 하고는 문 앞에 용변을 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주로 심야에 주택가 담을 뛰어넘어 마당에 들어가 옷을 벗고는 열린 문이나 창문 틈으로 집주인이 자고 있거나 목욕하는 모습을 훔쳐본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원인 윤씨는 평소 관음증이 있어 남의 집 안을 몰래 들여다보며 성적 만족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윤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