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천지윤활유공장 시찰

2014-08-05 07:31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천지윤활유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승용차 등의 차량과 각종 기계류에 쓰이는 윤활유 생산공장이 1990년대 중반 이후 '고난의 행군' 시기에 건설됐다고 밝혔지만, 그동안 북한 매체에는 거의 소개되지 않았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공장의 분석실, 종합생산지령실, 윤활유작업반, 그리스작업반, 사출작업반 등 여러 시설을 돌아보고 "천지윤활유공장은 모든 생산공정이 자동화, 정보화, 무인화된 공장, 컴퓨터에 의한 통합생산체계를 완벽하게 실현한 숫자화(디지털화)된 공장"이라고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시찰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리재일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이 수행했고 김정은 제1위원장은 현지에서 계철룡 공장 지배인과 일꾼들에게 '당중앙' 명의의 감사를 주고 종업원들과 기념사진을 함께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