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취 차량으로 도심질주한 청소년 3명 검거

2014-08-04 10:26
시흥경찰서 장곡지구대

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
 시흥경찰서 장곡지구대(대장 김계진)는 지난 7.월 31.일 노상에 정차된 시가 900만원 상당의 승용차를 절취한 뒤,
도심을 질주한 가출청소년 3명 검거 했다.

1년 전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던 중 가출한 피의자 박○○씨(15세, 남)는 우연히 알게 된 가출청소년 김○○씨(15세, 남), 나○○씨(15세, 남)와 심심하다는 이유로 차량을 절취하기로 공모하였다.
○ 박○○씨 외 2명은 2014년 7월 31일 새벽 02시경 범죄지인 서울시 노원구 노상에서 상계동에서 시정되지 않은 OO나4620호 렉스턴(SUV) 차량을 절취한 후, 피의자 박○○가 운전하고 기타 피의자들이 동승한 후 시흥시 장곡동 까지 약70km를 무면허 운전을 하였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운전을 한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 경찰관들이 출동하였고, 용의차량을 발견 후 정지 경고방송을 수 회하였으나 이를 무시한 채 신호위반 등 난폭운전을 하며 1.5km를 더 도주하여 장곡동 소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은신하던 피혐의자들을 검거하였다.

 이들은 검거된 ○○아파트 주차장 내에서 경찰관이 범죄사실에 대하여 묻기 전까지, 도난차량을 지하주차장에 버리고 자동차 키는 절취한 랙스턴 차량 밑에 숨기는 등 범죄사실에 대하여 태연하게 부인하는 치밀하고 지능적인 태도를 보였다.

[시흥경찰서 장곡지구대]

 이와 관련, 시흥경찰서에서는 다수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