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경찰서 직원 27명 무더기 확진…"오미크론 여부 확인중"

2022-01-23 14:36

[사진=연합뉴스]

경기지역 한 경찰서에서 직원 2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잇따라 확진됐다고 밝혔다.

23일 시흥경찰서는 오전 11시 기준 경무계 A 경찰관 등 총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경찰관은 지난 21일 아침 의심 증상 발현으로 출근하지 않고 검체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으며,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한 B 경찰관도 당일 무증상으로 검사받았다가 확진됐다.

이들 경찰관의 감염경로 및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시흥경찰서는 최초 확진자 발생 직후 전 직원 789명을 대상으로 선제적 PCR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전체의 3.4%에 해당하는 직원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서별 확진자 현황은 경무 7명, 수사 8명, 정보 4명, 여성·청소년 2명, 생활안전 2명, 교통 1명, 청문 1명, 파출소 2명 등이다.

경찰은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로 인한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코로나19 관련 업무 연속성 유지방안'에 따라 인력풀을 구성해 지원이 필요한 부서에 투입했다.

이에 따라 112 신고 접수 및 출동, 형사, 여성·청소년, 교통사고 조사, 민원 등 대민업무 관련 부서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