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가 '석면 범벅', 방학 맞아 학생 몰리는데
2014-07-29 10:44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서울 유명 학원가 건물에서 1급 발암물질인 백선면이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SBS와 환경단체는 최근 학원이 밀집한 학원가를 점검했고 석면 분석 공인기관에 의뢰한 결과, 1급 발암물질인 백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노원구 학원가 25곳, 서울 대치동 학원가 4개 건물에서 백석면이 검출됐다.
석면이 함유된 건축자재는 2009년부터 사용이 전면 금지됐으나 기존의 석면재 교체를 강제할 규정이 없어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다고 알려졌다.
석면 입자는 소량이라도 폐로 들어갈 경우 악성중피종을 비롯한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며 최근 2년 반 동안 20대에서 50대 연령대의 피해자가 3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