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22만6000여대 추가리콜

2014-07-27 11:34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일본 닛산자동차가 ‘다카타’가 생산한 에어백 제품 결함을 이유로 미국에서 차량 22만6326대를 추가 리콜한다.

닛산은 세계 제2의 자동차 에어백 제조업체 일본 다카타의 에어백이 쓰인 차량을 리콜한다며 이번을 포함해 같은 이유로 리콜하는 차량이 모두 66만4628대에 이른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에 닛산이 리콜하는 차종은 2003년식 인피니티 FX35와 FX45, 2002∼2003년식 인피니티 I35·QX42, 2002∼2003년식 맥시마와 패스파인더, 2002∼2004년식 센트라 등 7종 등이다.

다카타는 세계 2위의 에어백업체지만 올 들어 에어백 결함이 발견돼 신뢰에 타격을 받고 있다. 다카타 에어백은 차량 사고로 에어백이 전개될 때 팽창기가 폭발하며 금속 파편이 차량 탑승자에게 튀어 심각한 부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 때문에 닛산을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 BMW, 크라이슬러, 포드, 혼다, 마쓰다, 도요타 등 자동차업체가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올 초부터 리콜을 실시한 차량은 1000여만대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