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안전문제로 82만3000대 리콜...국내생산 차량도 포함

2014-07-24 11:29

제너럴모터스(GM)가 출시한 뷰익모델. [사진 = 중국신문망]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최근 점화스위츠 결함문제로 사상 최악의 리콜 사태에 시달리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가 여러가지 안전문제 탓으로 82만3000대를 또 다시 리콜한다.

GM은 23일(현지시간) 운전석과 조수석 높낮이를 조절하는 볼트에 문제가 발견된 41만4000여대와 좌석고리 용접 불량이 발견된 12만4000여대 등 총 82만300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포함된 리콜 대상은 2010년∼2012년 생산된 쉐보레 카마로와 2011∼2012년 생산된 뷰익 리갈, 2014년형 쉐보레 임팔라, 쉐보레 카프리스 등이다. 이중에는 컨트롤 암 볼트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핸들이 원활하게 조작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된 한국 GM에서 생산한 2014∼2015년형 쉐보레 스파크 1919대도 포함됐다. 

GM 측은 이번 리콜을 초래한 결함으로 2건의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쳤지만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제프 보이어 GM 안전담당 부사장은 이번 리콜은 안전문제에 대한 GM의 주도적인 접근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우리는 크든 작든 문제를 확인하면 단호히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