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대한주택보증 리모델링 기금 융자사무 위탁 협약

2014-07-25 16:09
조합 사업비 최대 80% 조달받아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25일 오후 대한주택보증(사장 김선규)와 리모델링 기금 융자사무 위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가 현재 조성한 100억원의 리모델링 기금과 앞으로 10년간 조성하게 될 5천억원의 기금은 사업비·공사비로 대한주택보증이 위탁·운영해 융자하게 된다.

시는 우선 올해 50억원 규모 리모델링 기금 융자계획을 수립해 이달 말 조합 사업비 융자계획을 공고 할 예정이다.

또 대한주택보증은 신용융자를 원칙으로 융자를 신청한 조합에 20억원 한도 내 사업비를 대출한다.

사업비 대출은 신용과 담보 모두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최초 3년에, 2년간 연장 할 수 있다.

사업비 융자 금리는 담보 융자의 경우 3%, 신용융자는 4.5%가 적용된다.

이 융자 금리는 성남시가 기금심의운용위원회 심의를 통해 서울시의 정비사업 융자금리와 같은 수준으로 정했다.

시는 리모델링 공사비 이자차액 보전을 위한 업무 협약도 이달 말 시중 5개 금융기관(국민, NH농협, 우리, 외환, 하나은행)과 추진한다.

이자차액 보전은 조합이 조달하는 사업비나 공사비에 대한 이자를 최대 2% 범위에서 차액을 보상해 주는 제도다.

공사비 이차보전은 단지별 리모델링 사업 내용의 에너지효율등급에 따라 0.5% 범위에서 인센티브를 차등 적용한다.

한편 시는 공공자금 지원을 통해 리모델링 사업 단지 조합의 자금난 해소를 도와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