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부츠, 체형에 맞게 선택해 콤플렉스는 가리고 스타일은 뽐내고"
2014-07-24 10:00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여성들 사이에서 레인부츠가 장마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레인부츠가 등장하면서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 '통통한 종아리' 걱정… 어두운 색상 롱부츠로 '끝'
통통한 종아리가 콤플렉스인 여성들에게는 기본 스타일의 레인부츠가 제격이다. 길이가 무릎까지 오는 롱부츠가 종아리 전체를 가려주기 때문이다.
어중간한 길이의 레인부츠를 신으면 다리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 자짓 다리가 더 굵어 보일 위험이 있다. 이에 긴 기장의 롱부츠를 신으면 보다 날씬한 다리 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밝은 색상보다 진녹색·네이비·블랙 등 어두운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어두운 색은 실제보다 물체를 축소시키는 착시 효과가 있어 보다 마르고 길어 보이게 해준다.
◆ 작은 키가 고민이면 화려한 장식의 짧은 '하프부츠'
작은 키의 여성들 중에는 다리가 짧아 보이는 것을 우려해 레인부츠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화려한 장식까지 더해지면 시선을 분산시켜 체형의 단점을 확실히 잡아준다. 이때 핫팬츠·미니스커트 등 짧은 하의를 매치하면 효과가 더욱 커진다.
◆ '휜다리' 걱정 덜어주는 화려한 패턴의 롱부츠
O자형·X자형 등 휜다리가 콤플렉스인 경우에는 통이 넉넉한 롱부츠를 신는 것이 좋다. 무릎 길이의 롱부츠가 종아리 라인을 감춰줘 단점을 보완해준다.
특히 통이 조금 넓은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통이 너무 좁으면 오히려 휜다리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화려한 스타일로 시선을 분산시키면 단점을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있다.
◆ 발목 살짝 덮는 숏부츠로 굵은 발목 커버
굵은 발목이 단점인 여성들에게는 발목만 살짝 덮는 숏부츠가 어울린다.
굵은 발목을 가려주는 동시에 종아리 라인을 드러냄으로써 시선을 아래 위로 길게 유도, 보다 늘씬한 다리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마른 체형의 경우 따뜻한 느낌의 밝은 색 계열의 부츠를 신으면 좋다.
이하연 ABC마트 마케팅팀장은 "여름철 패션 아이템으로 레인부츠를 장만하는 여성 고객들이 늘었다"라며 "본인의 체형에 어울리는 레인부츠 연출법을 참고하여 비 오는 날에도 스타일리시한 패션 감각을 뽐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