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소트니코바 아이스쇼에 일본인들도 악플 “모스크바 경기도 걱정?”

2014-07-23 18:23


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정순영 기자= Q.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일본 아이스쇼에서 엉망의 연기를 선보여 일본 팬들에게 충격을 던져줬다죠?

-아델리나 소트나코바가 지난 20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더 아이스 2014' 아이스쇼에 초청돼 공연을 펼쳤습니다.

소트니코바는 샹송 가수 세주르 라마의 히트곡 '회색의 길'을 배경음악으로 애절한 3분40초짜리 아이스쇼 연기를 선보였는데요.

이 아이스쇼에서 초반 스텝 연결은 좋았지만 소트니코바는 첫 번째 점프에서 몇 바퀴 돌더니 결국 엉덩방아를 찧었습니다.

바로 일어나 연기를 이어갔지만 두 번째 뛰었을 땐 회전 시도조차 못했는데요.

마지막 점프는 착지가 크게 흔들려 두 팔로 공중을 허우적대다 겨우 균형을 잡았습니다.

점프뿐 아니라 스파이럴도 엉망이었는데요. 한쪽 날로만 빙상을 가로질러야 하는데 들어 올린 다리를 잡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을 실망시켰습니다.

현재 JPTV 유튜브 댓글에는 “올림픽 챔피언이 맞나” “역사상 최악의 금메달리스트다” 등 악플들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소트니코바,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악플러들에게 시달리는군요.

소트니코바는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참가할 예정입니다. 오는 11월 모스크바 대회와 오사카 대회의 출전을 확정지은 상태입니다.

Q. 러시아의 입장에선 왜 그랬을까 싶겠지만 한국의 입장에서 역시나 싶은 것이 진짜 속마음일 텐데요. 몇 개월 있으면 경기인데 그동안 연습을 게을리한 것일까요? 타고나진 못해도 열심히 노력하면 안 될 일은 없을 테니까요. 어쨌든 파이팅입니다.
 

[영상=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