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의혹’ 소트니코바, 새 계정에 “소치올림픽 챔피언”

2016-12-29 17:43

[사진=소트니코바 SNS 캡쳐]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도핑 의혹을 받고 있는 아델리아 소트니코바(20·러시아)가 자신의 새 SNS 계정을 통해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임을 강조했다.

소트니코바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새로운 계정에 사진 2개와 훈련 동영상 1개를 올렸다.

소트니코바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챔피언'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최근 그는 도핑의혹을 받고 있다. 러시아 매체 dni.ru는 최근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도핑 샘플 명단을 근거로 한 자료라면서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dni.ru는 "명단엔 소트니코바의 이름이 들어가 있으며 'AO848'이라는 고유번호가 매겨져 있다"고 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최근 소치올림픽에 참가한 28명의 러시아 선수들을 도핑과 관련해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도핑을 했다면 금메달 박탈이 불가피한 가운데, 소트니코바는 SNS에 자신의 결백함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