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4년 후 평창서도 빛나는 김연아와 잊혀지는 소트니코바
2018-02-10 06:31
선수로는 은퇴했지만 김연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홍보 대사로 참가해 누구보다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2차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했던 김연아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사랑도 남다르다. 김연아는 홍보대사 자격으로 한국 선수단의 피겨 스케이팅 경기를 관전하며 직접 응원에 나설 예정이다. 김연아의 모교인 수리고를 다니고 있는 최다빈과 김하늘이 여자 싱글, 차준환이 남자 싱글 종목에 나서 ‘김연아 키즈’의 성장을 확인시켜줄 예정이다.
소트니코바는 지난 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러시아 선수들을 응원한다. 어떤 장애물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 우리는 당신들과 함께하겠다”고 적었다. 글과 함께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는 자신의 사진이 붙어 있는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소치 대회 이후 기량이 크게 떨어졌던 소트니코바는 지난해 초 평창동계올림픽 도전을 선언하고 훈련을 재개했다. 하지만 부상을 이유로 지난 8월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소트니코바가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사이에 새로운 별들이 떴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들'(OAR) 자격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와 알리나 자기토바는 여자 싱글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