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출하 '오렌지 단호박'…소비시장 인기!

2014-07-16 18:56
일반 단호박보다 7배 고소득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에서 껍질이 노란색을 띈 일명 ‘오렌지 단호박’이 올해 첫 출하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석)는 올해 첫 애월읍 곽지리에서 오렌지 단호박을 생산 출하한 결과 소비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에서 단호박의 재배변화를 보면 △일반단호박(2000년초) △미니단호박(2009) △땅콩단호박(2013) △오렌지단호박(2014) 순으로 시대에 맞춰 변화해 오고 있다.

올해 첫 0.5ha의 면적에 시험 재배된 품종은 일반크기 오렌지단호박 ‘아까지망10’과, 미니오렌지 단호박 ‘아까지망’ 등 2품종이다.

실제로 오렌지 단호박 경제성 분석결과를 보면 생산량은 미니단호박 비해 57%, 일반단호박에 비해 66.7%가 많았다.

소득은 미니단호박과 비슷하나, 일반단호박 보다는 7배 가까운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 관계자는 “농가소득이 타 단호박에 비해 좋게 나타났다” 며 “다음해에는 단호박 품종간 분산 재배 지도는 물론 새로운 재배 기술을 보급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