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름철 노지 '잎쪽파' 실증사업 돌입
2014-06-19 09:58
노지 잎쪽파 여름철 단기 농가소득 기대!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 농가소득 증대의 일환으로 여름철 노지 잎쪽파 재배 실증시험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허태현)는 기존 뿌리를 수확하는 재배 방식에서 잎 쪽파 재배로 해마다 공급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실증 시험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에서 잎 쪽파는 보통 가을부터 겨울철에 생산되고 있다.
연중 생산 공급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여름철 단경기 생산 기술 개발로 새로운 작부체계 모색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장을 비롯해 관내 3개 농가를 대상으로 6∼7월에 정식하고, 7~8월 한 여름철에 생산하기 위한 실증사업이다.
특히 여름철 생산을 위한 새기술로 우수한 씨 쪽파 공급, 고온기 관수 기술 등 다양한 재배 방법을 동원해 안정 생산을 위한 기술을 개발해 농업인 기술지도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센터는 앞으로 담당자로 하여금 전 생육 기간 동안 시기별로 생육상황과 상품성, 수량조사 후 경제성 등을 면밀히 분석, 다음달 쪽파 재배 농업인을 초청해 평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허태현 소장은 “이번 실증시험 결과에 따라 잎쪽파 생산 출하로 연중생산 공급체계 확립은 물론 다양한 쪽파 재배기술 보급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