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올해 하우스감귤 '고가 판매'…농가 소득 한 몫!
2014-06-17 10:37
4~6월 평균 3kg 상자당 2만2188원으로 지난해 2만2164원 대비 보합세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하우스 감귤이 과일 소비시장의 침제에도 불구하고, 최고 조수입을 기록했던 지난해와 같이 원활하게 유통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산 하우스 감귤 가격이 좋은 이유로는 올 1~4월에 일조량이 풍부했으며, 재배면적 역시 소폭 줄어들면서 지난해 262ha와 비교해 올해 259ha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생산 예상량 역시 지난해 1만9555t 보다 2% 줄어 든 1만9251t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과잉 출하되고 있는 참외, 수박 등 일부 타 과일과 달리 적정한 출하량 조절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면적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로는 유류비 부담으로 인한 하우스 면적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며, 단위면적당 생산량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도매시장에서 하우스감귤 거래 상황은 지난 16일 현재 도외 상품 출하량은 1,242t으로 생산 예상량 대비 6.5%의 출하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1,179t과 비슷한 수준이다.
4월말 첫 출하이후 4~6월 평균가격은 현재 3kg 상자당 평균 2만2188원으로 지난해 2만2164원과 비교해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세월호 침몰, 지방선거 등으로 인한 과일 소비시장의 위축과 수박, 참외 등 제철과일의 물량증가에 따른 소비분산에도 불구하고, 779억원으로 하우스감귤 최고 조수입을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한편 요즘 한창 출하중인 수박(8kg)은 지난해와 비교해 21%, 참외(10kg)는 16% 하락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