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둘째 주 석유화학제품 가격동향

2014-07-16 10:51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7월 둘째 주(11일 기준) 납사는 전주 대비 14달러(1.4%) 하락한 톤당 965달러를 기록했다. 8~9월에 예정된 아시아 지역 NCC 정기보수로 인해 석유화학용 납사 수요 약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유가하락과 유럽 차익거래 물량 증가 등이 납사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에틸렌은 동남아 지역 전방 수요 약세로 전주 대비 20달러(1.4%) 하락한 톤당 1441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동북아 지역에서는 중국 시노펙 Yangzi(난징, 45만톤/년) NCC 정기보수 등에 따른 에틸렌 공급량 감소로 가격 강세를 유지했다.

LDPE는 전주 대비 25달러(1.5%) 상승한 톤당 1646달러를 기록했다. 중동산 PE 공급량 감소와 인도의 PE 수요 증가 등의 이유로 아시아 지역에서의 PE는 전반적으로 타이트한 수급을 유지했다.

HDPE는 전주와 동일한 톤당 1551달러에 거래됐다. 동남아 지역의 에틸렌 가격 약세에도 HDPE 유도품 수요가 일부 개선됐으며, 중동산 PE 제품 유입이 감소하며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ABS는 주원료인 SM 가격이 약세를 보였으나, 부타디엔과 AN 등 부원료 가격상승으로 전주와 동일한 톤당 1931달러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ABS는 가전, 자동차 등 주요 전방산업 수요 회복세로 향후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PX는 전주 대비 23달러(1.7%) 상승한 톤당 1405달러에 거래됐다. 그러나 7월 말 국내 신증설 설비들이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공급 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TPA는 전주 대비 20달러(1.9%) 하락한 톤당 1006달러를 기록했다. 폴리에스터 수요 개선에 따른 중국 내 타이트한 수급으로 가격은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제공=LG화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