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복위, 2분기 채무조정·상담 실적 소폭 감소

2014-07-14 17:47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2분기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연휴 등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신복위는 올해 2분기 개인워크아웃과 프리워크아웃 신청자가 총 2만394명으로 전 분기보다 2.1% 감소했다고 밝혔다.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1만6615명, 프리워크아웃은 3779명이 신청하면서 올해 1분기에 비해 각각 1.0%와 6.6% 감소했다.

전화나 방문, 인터넷 등을 통한 채무상담 건수도 10만5880건으로 같은 기간 0.5% 줄었다. 하루평균 실시한 상담은 1765건으로 조사됐다.

채무조정 신청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개인워크아웃과 프리워크아웃 신청자 중 30~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61.5%와 66%로 가장 많았다.

소득규모별로는 우선 개인워크아웃의 경우 소득 100만원 이하의 신청자가 전체의 44.2%인 734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만원 초과 150만원 이하 신청자가 5257명(31.6%)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월소득 150만원 이하 신청자는 전체의 75.8%를 차지했다.

프리워크아웃에서는 월소득 150만원 이하의 신청자가 전체의 60.5%로 조사됐다.

부채규모별로 보면 개인워크아웃에선 부채가 3000만원 이하인 신청자가 전체의 73.7%를 차지했으며, 프리워크아웃은 2000만원 이하 신청자가 34.5%로 가장 많았다.

한편 2분기 중 신용회복지원이 확정된 신청자는 1만8033명으로 조사됐다.

긴급생활안정자금 등의 용도로 투입된 소액금융은 이 기간 총 129억3000만원으로 4146명에게 지원됐다. 청년 및 대학생 전환대출 보증지원은 총 561명에게 38억5100만원이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