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포르투갈발 악재로 1980선대로 추락
2014-07-11 17:44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11일 코스피는 포르투갈 악재로 1980선대로 내려왔다.
전일 포르투갈 최대 은행인 방코 에스티리토 산토(BES)는 지주회사 부정 파문으로 17.2% 폭락 끝에 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4.10포인트(-0.70%) 하락한 1988.7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며 385억원 정도를 순매수했고, 개인도 엿새째 사자세를 이어나가며 203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2371억원가량을 시장에 내놓으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218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 운수장비(-1.77%) 및 의료정밀(-1.41%), 전기·전자(-1.34%), 전기가스업(-1.15%), 기계(-1.05%), 제조업(-0.97%), 유통업(-0.44%) 등은 약세였다.
이에 반해 운수창고(0.97%), 통신업(0.96%), 음식료업(0.84%), 증권(0.72%), 섬유·의복(0.45%)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만2000원(-1.68%) 낮은 128만400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2.99%), LG(-2.87%), 현대모비스(-2.50%), 포스코(-2.00%), 현대차(-1.97%) 등은 하락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3.07%), SK텔레콤(1.88%), 현대글로비스(1.84%) 등은 올랐다.
이날 상한가 3개 종목 등 381개 종목의 주가는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481개 종목은 떨어졌다. 8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팔자세에 12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74포인트(-0.49%) 떨어진 556.58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6원 오른 1019.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