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우리동네 청문회보다 재미있었던 김명수 청문회
2014-07-10 06:40
박 대통령은 이런 분을 사회부총리에 임명할 건가?
아주경제 이인수 기자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지켜 본 국민들은 "개콘보다 재미있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 후보자의 횡설수설, 황당한 답변에 청문회장은 실소와 한숨으로 가득 찼다. "청문회는 열어야 한다"고 주장한 새누리당 마저 "이렇게 요령부득인 분이 부총리 일을 하겠나" 라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김 후보자는 9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청문위원 질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야말로 각본없는 개콘이 된 것이다. 배석한 교육부 간부들 마저 쓴 웃음을 지었다.
이날 김 후보자가 확실하고 명확하게 선을 그은 것은 자진사퇴 요구에 대해 "못하겠다"는 한 마디 뿐이었다. "저는 국민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퇴 요구에 동의할 수 없다"고 사퇴 요구엔 한 마디로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