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결산] 아주경제 많이 읽은 기사 TOP10

2014-07-01 15:20

[사진=아주경제 DB/리지준 웨이보/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최승현 신원선 기자 = 2014년 상반기 가장 '핫'했던 기사는 무엇이었을까? 1위부터 10위까지의 순위를 공개한다.

1위는 김연아의 은퇴 무대였던 소치동계올림픽, 상반기 많이 읽은 기사 2위부터 4위는 4월 16일 진도 해역에서 수학여행을 떠난 세월호가 침몰한 '세월호 참사' 관련 기사들이 차지했다.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청해진해운의 비리들이 속속들이 밝혀졌고 배후 세력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에 대한 수색이 시작됐다. 사건 당시 국민들은 노란 리본 캠페인을 펼치는 등 세월호 희생자들의 무사귀환을 기도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는 총 293명, 실종자는 1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세월호 희생자의 시신이 모두 유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소망한다.

◆ 리지준 김연아 인증샷 "나의 우상과 함께…영광" (1위)

상반기 가장 많이 읽힌 기사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과 관련한 리지준 김연아 인증샷이 차지했다.

중국 피겨스타 리지준은 2월 20일 자신의 웨이보에 피겨여왕 김연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에는 붉은색 피겨 의상을 입은 김연아와 리지준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다정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리지준은 11위를 기록했으며 김연아는 여왕의 면모를 과시하며 1위에 올랐다.

◆ 세월호 생존자 아직 있다… 배 안에서 가족과 통화 "살아 있다"(2위)

4월 17일 세월호 진도 여객선 침몰 수색작업이 한창이던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 생존자를 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동영상에는 팽목항 현장에 있던 장모 씨가 같은 날 새벽 2시 "기적이 일어났다 선내 오락실 근처에 김OO, 김XX 외 2명이 살아 있다고 가족들에게 전화가 왔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근처에도 생존자들의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고 유가족에 알리고 있다. 

◆ MBN 홍가혜 인터뷰 "허위사실 유포? 신원조회 해보자"(3위)

4월 18일 MBN은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작업 현장 모습과 함께 민간잠수부라고 자신을 소개한 홍가혜의 인터뷰를 방송에 내보냈다. 인터뷰에서 홍가혜는 "민간잠수부에 장비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아 수색 진행이 힘들다"며 "실제로 배 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소리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이 홍가혜의 진술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고 실제로 홍가혜의 인터뷰 내용은 모두 허위발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23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 사고 10시간 지난후 동영상이? 오후 6시38분 촬영된 영상 공개(4위)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 5월 9일 청와대 앞에서 4월 16일 오후 6시 38분에 촬영됐다는 일명 '세월호 생존 동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빚었다. 해당 영상에는 피해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기울어진 선실에서 서로 기대 버티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동영상이 촬영된 시간이 오후 6시 38분인데 반해 선실이 밝다는 점이 의문이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 10시간이 지났다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밝을 수가 없다는 것.

동영상이 촬영된 정확한 시각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

◆ 만수르 재산 '신은 불공평, 돈·외모·여자 다 가졌네'(5위)

맨체스터 시티의 셰이크 만수루 구단주의 재산과 부인들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만수르는 아부다비 왕가의 왕자로 아부다비국영석유투자회사, 아랍에미리트 마사회 회장 등을 맡고 있으다. 석유 재벌로 알려진 만수르가 소유한 재산은 약 200억 파운드(한화 약 34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만수르 가문의 보유 재산을 합하면 무려 5600억 파운드(한화 약 10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만수르의 첫 번째 부인은 두바이 공주, 두 번째 부인은 두바이 총리 딸이며 두 사람 모두 엄청난 미인으로 알려져 많은 남성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사진=SBS, MBC 화면, 고승덕 공식 홈페이지, 조희연 페이스북, 김용만 미니홈피, 온라인 커뮤니티]


◆ '짝' 출연 20대 자살 여성, 현장서 유서 발견 (6위)

SBS 예능프로그램 '짝' 촬영 도중 목을 매 자살한 20대 여성 출연자의 유서가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서귀포경찰서는 3월 5일 오전 2시께 서귀포시 예래동에 위치한 촬영 숙소 '애정촌' 화장실에서 A(29)씨가 목을 매 자살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쓴 유서가 발견됐으며, A씨는 '짝'에 출연하기 전 일기장에도 "살기 힘들다"는 내용의 글을 적은 바 있다. 또 촬영 중 집으로 전화해 "힘들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짝'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건 소식을 알리면서 "출연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해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깊은 애도의 뜻을 밝혔다.

◆ sm 3대 미녀 "한국 최대 엔터테인먼트의 얼굴" (7위)

배우 고아라, 이연희, 걸그룹 소녀시대 윤아를 일컫는 'sm 3대 미녀'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 1월 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에서 MC들은 "이수만이 아낀다는 SM 3대 미녀"라며 이연희를 소개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연예계에서 한 미모 한다는 고아라, 이연희 윤아는 모두 SM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sm 3대 미녀'라 불리고 있다.

◆ '총기 난사' 탈영병, 알고 보니 '송중기랑…' 헉 (8위)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22사단 GOP 초소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국민에 충격을 안긴 가운데 배우 송중기도 같은 사단 소속으로 알려졌다. 송중기는 지난 2013년 10월 22사단 율곡부대 수색대대에 배치됐다. 송중기는 현재 강도 높은 훈련과 함께 수색임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6월 21일 오후 8시 15분께 강원도 동부전선 GOP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임 모 병장이 동료 병사들에게 K-2 소총을 난사한 뒤 무장 탈영했다. 이 사고로 병사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임 병장은 총기와 실탄 60발을 소지하고 부대를 이탈했으며, 국방부는 강원도 고성군 지역에 경계태세 최고 수위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기도 했다.

◆ 아버지 낙선 호소하는 고승덕의 딸과 아버지 지지 호소하는 조희연의 아들 (9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나흘 앞선 5월 31일 고승덕 후보의 딸 캔디 고(한국명 고희경)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남매를 버리고 돌보지 않은 내 아버지 고승덕은 서울시 교육감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려 큰 파문을 일으켰다.

반면 조희연 후보 아들 조성훈 군은 "냉정하게도 선거의 세계는 아버지에게 너무나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바로 턱없이 낮은 아버지의 인지도 때문이다. 한평생을 민주화운동과 시민사회운동에 헌신해 오신 저희 아버지가 대중적 인지도 부족에 시달리는 것은 당연히 감수해야 할 일이지만, 문제는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그 인지도 부족의 대가가 유독 크다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6월 4일 시행된 지방선거에서는 조희연 후보가 서울시 교육감으로 당선됐다.

◆ '불법도박' 김용만 근황 "봉사활동 전념 중" (10위)

5월 13일 상습불법도박 혐의로 자숙 중인 방송인 김용만의 근황이 전해졌다. MBC '섹션TV 연예통신'으로 김용만과 인연을 맺었던 리포터 왕배는 자신의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김용만과의 봉사활동 인증샷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왕배는 "나의 멘토 1호. 용만 형님과 봉사활동! 어제 새벽에 갑자기 연락 오셔서 같이 신발 팔자고. 수익금 전액은 아이티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로!"라는 글을 게재해 김용만의 근황을 알렸다.

김용만은 2008년 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해외 프로축구 승패를 걸고 베팅하는 사설 스포츠토토 등에 판돈을 걸고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해 3월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이에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현재 그는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다.